[이슈+] 일촉즉발 가자지구…바이든 18일 이스라엘 전격 방문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유일한 탈출로에선, 몰려든 피란민들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과연 확전을 막을 수 있을까요?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화상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혼란스러웠던 어제(16일) 상황부터 짚어볼게요.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가 어제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부터 8시간 동안 민간인 통행을 위한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단 휴전 논의가 있었던 건 사실일까요?
그런데 보도된 지 불과 30분 만에 이스라엘이 휴전은 없었다고 밝혔고, 하마스 역시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혼란을 키웠는데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부인하고 나선 배경은 뭐라고 봐야할까요?
일시 휴전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유일한 탈출로인 라파 검문소는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데요. 오늘이라도 추후 재합의를 통해 일시 휴전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까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피란길에 나선 가자지구 주민 수십만 명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에 놓였습니다. 일부는 북부로 되돌아갔지만 일부는 포격에도 밤샘을 불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문제는 현재 이 지역에 인도적 지원이 거의 끊겨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수십만 명에 달하는 피난민들 괜찮을까요?
사태가 심각해지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메시지를 냈는데요. 이에 대해 이스라엘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교황 메시지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어떤 점을 못마땅해 한 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확전 우려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강력 대응하겠다며 헤즈볼라 등을 동원한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는데요. 실제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나설 경우 어떤 상황까지 펼쳐질 수 있다고 예상하시나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공격이 임박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납치된 각국 인질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인질을 놓고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공습을 계속하면 인질들을 처형하겠단 입장인데요. 인질들의 안전이 참 걱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지상전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만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일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한다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 방문을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 효과는 뭐라고 봐야할까요?
그런데 외교전에 나선 건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중국과 러시아까지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대 중동 패권 외교전이 가열되는 양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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